[이혜경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23일 오전 기획재정부와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www.ktbinfo.or.kr) 오픈식을 개최했다.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에서 분산관리됐던 국고채 정보를 통합해 만든 것으로, 국내 유일의 국고채 통합공시시스템이다.
금투협은 작년 11월 한국거래소와의 경쟁을 거쳐 시스템 구축·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이후, 약 10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날 시스템을 오픈했다.
기재부와 금투협은 이번 통합정보시스템 오픈으로 국고채 정보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시장 모니터링이 용이해져 국채시장의 효율적,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정보 효율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획재정부의 송언석 2차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구축된 통합시스템을 활용해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등 안정적 시장관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운영기관인 금투협의 황영기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이 정부의 국가채무관리 고도화에 기여하고 국채시장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재부 송언석 차관 외에도 한국은행 허재성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조국환 국장, 한국거래소 김원대 부이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신재봉 전무, 한국증권금융 박재식 사장 및 업계·학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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