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BGF리테일 주가가 급락세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BGF리테일은 전날보다 12.26%(2만2천원) 떨어진 16만1천500원에 거래중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보광그룹이 소유한 보광이천(휘닉스스프링스)을 완전감자 후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휘닉스스프링스는 지난 2009년 오픈한 18홀 회원제 골프클럽이다.
BGF리테일은 프리미엄 골프장이 가진 다양한 광고, 홍보 측면에서의 사업적 가치 및 자산 가치, 향후 퍼블릭골프장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한 사업성 및 미래성장성과 재무구조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적자 회원제 골프장들이 모두 퍼블릭으로 전환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지분 인수는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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