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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코퍼레이션, 코스피 상장 추진


게스, 버버리 등 취급 브랜드 다변화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

[김다운기자] 글로벌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핸드백 ODM 전문 업체 중 최초의 코스피 상장 추진 사례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및 ODM 부문 시장점유율 국내 2위를 기록중이다.

지난 1993년부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최대 강점은 단순히 핸드백을 위탁 제조하는 OEM 방식이 아니라, 핵심 소재 기술개발에서부터 디자인 제안, 제작까지 전 프로세스를 다루는 ODM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핸드백 제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품질 테너리 소싱(원부자재 소싱) 부문에서 25여 업체와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게스 핸드백 부문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의 케이트 스페이드, DKNY, 마이클 코어스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버버리와 같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까지 생산 중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201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천9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억원과 205억원을 달성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대표는 "인건비가 합리적이고 인력 활용이 유연한 베트남 공장 신축을 앞두고 있다" 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베트남 공장 정상 가동이 예상되는 오는 2017년에는 국내외 1위의 핸드백 ODM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예정가는 1만9천~2만3천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623억~755억원이다. 오는 2016년 1월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받아 2월 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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