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LG전자 주가가 최근 상승중이지만, 추가 상승세를 위해서는 휴대폰 부문의 확실한 흑자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LG전자의 주가는 지난 8월21일 3만9천300원을 바닥으로 최근 5만5천원 수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30일 "최근의 LG전자 주가 상승은 자동차용 부품의 실적 기대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이 이 같은 기대감을 일정부분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요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휴대폰 부문의 확실한 흑자 전환이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6년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낮아질 전망이고, 중국 업체들의 저가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가격정책 등을 감안하면 LG전자가 2016년 전체적으로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회복을 나타내야 우려가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혁신 조치들도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했다.
그는 "2016년에도 PC, TV, 휴대폰 등 글로벌 IT 수요는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 구조조정과 사업부 재편 등을 통한 새로운 경영혁신 조치들도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