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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 국내판매 늘고 수출 줄었다


신흥시장 경기침체 영향…수출, 전년比 2.8% 감소

[이영은기자] 지난해 자동차 산업은 국내 판매는 늘어난 반면 수출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집계한 '2015년 자동차산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0.7%, 국내 판매는 10.4% 증가했고, 수출은 2.8% 감소했다.

수출 감소와 하반기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생산은 456만대를 기록했다. 2014년 453만대 보다 소폭 늘어난 것.

반면 수출은 북미와 유럽연합(EU)향 수출 호조에도 러시아와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여파로 적년대비 2.8% 줄어든 298만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수출 금액 역시 6.4% 감소한 458억 달러(54조9천371억 원)에 그쳤다. 경차 수출이 늘고 국제 가격경쟁심화로 평균 수출단가가 하락한 탓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수요 회복과 아반떼와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출시 등으로 19.2% 증가세를 보였다. EU 역시 영국, 독일, 스페인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10.4% 증가했다.

그러나 동유럽 시장 수출은 러시아의 경제침체와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58.9% 급감했고,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기침체 영향으로 13.8% 줄었다.

반대로 내수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효과, 레저용차량(RV)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한 183만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156만대가 팔렸고, 수입차는 27.9% 급증한 28만대가 판매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캠핑 문화 확산에 따른 RV 차량 수요 증가, 신차출시 등으로 판매가 늘었고, 수입차의 경우 수입 차량에 대한 선호 확대와 마케팅 강화, 다양한 신모델 출시가 판매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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