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술 및 서비스 공급 업체인 보쉬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생활 속의 기술'을 컨셉으로 한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2018년까지 '완전 자동 주차' 기술을 개발해 더 편하고 스마트한 삶의 질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쉬는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2016에서 미래의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위한 보쉬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보쉬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시티'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IoT) Suite'를 공개했다. 디바이스, 사용자, 서비스 연결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통합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력 시스템, 교통 인프라, 빌딩의 지능적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쉬는 'IoT Suite' 플랫폼을 활용, 도심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차 공간이 비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알려주는 센서를 자동차 또는 주차 공간에 부착,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차들이 주변을 돌고 있으면 센서들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 사이에 있는 빈 주차 공간을 감지 및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정보는 실시간 지도에 입력돼 스마트 폰 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보쉬가 추구하는 스마트 시티와 커넥티드 차의 접점에는 '완전자동주차' 솔루션이 있다. 보쉬는 운전자가 주차장 또는 차고 입구에 차를 두고 내리면, 차가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출발 시간이 되면 스스로 출차지점까지 이동하는 솔루션을 오는 2018년까지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파일럿'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파일럿 기능이 장착된 차량들이 고속도로에서 운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쉬는 이를 위해 독일, 미국, 일본의 공공 도로에서 자동화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보쉬는 이번 CES에서 커넥티트 모빌리티 분야 처음으로 '리트로핏 이콜(Retrofit eCall)'을 공개했다. 긴급 상황 자동 알림 시스템 eCall은 시가라이터에 꽂으면 센서 유닛이 충돌을 감지, 관련 정보를 서비스 센터에 전송한다. 사고 정도에 따라 서비스 센터는 운전자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인근 긴급 서비스에 알리게 된다.
덴너 회장은 "보쉬는 모빌리티를 에너지, 빌딩, 산업 기술과 연결함으로써 경계를 넘나드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다른 기업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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