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0일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 등 전략차종을 중국 시장에 최초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링동)와 도심형 SUV 스포티지(현지명:KX5)를 선보였다. 두 차종은 내년 초 중국 판매에 돌입한다.
먼저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판매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현대차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그 중심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젊은 감각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와 친환경 차량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및 지상고 10mm를 늘려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시켰다. 또 감마 1.6MP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 카파 1.4 터보 엔진 등 총 3개 엔진을 탑재하는 등 중국 시장과 젊은 트렌드에 맞춘 차량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통해 2003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2008년 위에동(국내명 아반떼 HD), 2012년 랑동(국내명 아반떼 MD)에 이은 중국형 현지 전략형 모델로 글로벌 국민차 아반떼의 돌풍을 중국에서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중국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 후속 차량 (현지명 KX5)를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현지형 SUV 'KX3' 와 더불어 중국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김견 둥펑위에다 기아 총경리(부사장)는 "KX5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제품"이라며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외장 디자인, 우수한 충돌 안전성, 활용성 높은 실내 공간 등 차세대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에 본격 출시하여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KX5는 시장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램프 그래픽, 휠 디자인 등 디자인뿐 아니라 T-GDi 및 GDi 기술을 적용해 현지 전략 차종으로서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 차가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론칭 시점에 맞추어 기자단 시승회, 광고 시행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