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작년 1월 러시아 시장에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쏠라리스(Solaris, 엑센트)가 출시 1년여만에 '러시아 국민차'에 올랐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근 열린'2012 러시아 올해의 차'에서 러시아 전략 모델 소형차 '쏠라리스'가 '올해의 신차'와 '올해의 소형차'의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러시아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가 주관, 올해로 12회를 맞는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의 유력 자동차 매체와 러시아 국민이 우편·온라인 등으로 투표에 참석해 모두 22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뽑는 자동차와 관련된 러시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투표에는 러시아 국민 150만명이 참석했다.
쏠라리스는 포드 포커스, 아우디A6를 모두 제치고 '올해의 신차' 부문에서, 아우디1, 기아차 프라이드(뉴 리오)를 각각 제치고 '올해의 소형차'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쏠라리스는 '2011 골든 클락손 올해의 차'와 '2012 자룰렘 그랑프리 올해의 차' 등 러시아의 3대 '올해의 차' 소형차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쏠라리스는 올 1, 2월 러시아 시장에 모두 1만6천480대가 팔리면서 작년 동기(3천406대)보다 384% 급증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현대차는 현지에서 모두 2만4천911대를 판매해 66%(9천937대) 판매가 늘었다. 이 기간 현대차 시장점유율도 6.9%로 1.8% 상승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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