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좋은사람들, 평화유통 등 기존 롯데마트와 거래중인 총 12개 개성공단 파트너사와 연간 매입액 약 100억 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이들 협력사의 재고 보유상품 처분이 필요할 경우 롯데마트 점포를 활용, 재고 처분 행사도 지원한다. 파트너사의 요청 시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이용, 낮은 금리 대출 등 자금도 지원한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마트가 일정 자금을 기업은행에 예치하면 예치 금액의 2배까지 자금 지원을 해주는 제도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1~1.4%) 대출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3년부터 개성공단 우수상품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개성공단 업체 7곳이 합작한 공동의류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 브랜드의 국내 판로 확보를 위한 상품 품평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롯데마트 류경우 대외협력부문장은 "개성공단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를 위해 이번 지원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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