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3월11일 열리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개정안을 상정한다.
개정안에는 이사회 의장 선임과 관련해 현재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사외 이사 중 의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기존 경영진이 그대로 의장을 맡을 예정이면 이번에 정관을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와 호텔신라도 내달 11일 정기 주총을 통해 이 같은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삼성SDI는 조남성 사장,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이 각각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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