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중국 지역 판매 감소 및 이종통화 약세로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9천3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조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SUV 등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국 지역 판매 감소 및 유로와 루블 등 이종통화 약세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29조7천155억원을 기록했다. A/S부품사업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늘어난 6조3천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운행대수(UIO) 증가와 미주·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른 보수용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물류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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