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인도네시아 검진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랩지노믹스는 인도네시아 기업 와르나웅글(Warna Unggul)과 해당국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와르나웅글은 인도네시아 섬유화학 분야 전통 강자이며,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 기업이다.
양사는 조인트벤처 설립 및 인도네시아 소재 검진센터 완공 일정 등을 논의했으며, 랩지노믹스는 인도네시아 독립진단실험실(ICL) 시장에 진출해 와르나웅글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검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뎅기열,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열대 감염성 질환 및 결핵, 자궁경부암 등 유병률 높은 질환에 대해 자체 개발한 중합효소 연쇄반응(PCR)키트를 통한 차별화된 진단 서비스 및 암 관련 특수분자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와르나웅글의 로이 수탄토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2억 5천만명으로 인구 기준 세계 4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위로서 시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2014년부터는 대한민국을 벤치마킹해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의료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랩지노믹스와의 협력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는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공동체 주변 10개국으로의 진출도 구상 중이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비침습산전 선별검사 '맘가드', 신생아 대상 유전질환 선별검사 '앙팡가드', 소아 대상 유전질환 선별검사 '노벨가드' 등 현지에서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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