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너드게임즈에 6억원 투자

[문영수기자]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는 모바일 게임사 너드게임즈(대표 박민규)에 6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너드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2' '테라' 개발 및 서비스를 10년 이상 경험한 인력들로 구성된 개발사다. 구성원 전원이 테라를 만든 블루홀스튜디오 출신으로 이 회사 박민규 대표는 리니지2와 테라에서 각각 리드 서버 프로그래머와 리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개발의 중추를 담당한 바 있다.

너드게임즈는 현재 실시간 공성전과 적진점령(AOS) 장르를 조합한 역할수행게임(RPG) '크루세이더'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즈니 스타일의 그래픽을 콘셉트로 했으며 다수의 캐릭터로 벌이는 공성전과 디펜스 모드, 보스전, 이용자간 대결(PvP) 등 RPG의 재미 요소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향후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페이스북 연동을 통한 PC 웹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너드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크루세이더의 개발에 집중하고 상반기 중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크루세이더는 연내 국내 서비스를 거쳐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규 너드게임즈 대표는 "세계적인 대작 타이틀을 상용화한 경험과 수년간의 팀워크를 토대로 우리만의 색깔이 담긴 모바일 RPG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파트너는 "너드게임즈는 대형 MMORPG의 기획부터 개발, 라이브 운영 및 지표 분석까지 게임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팀"이라며 "10년 이상 집약된 팀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