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SDI는 22일 중국 완성차 제조업체 JAC(江淮汽車)의 최신 전기자동차 'IEV6S'에 원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iEV6S는 1회 충전으로 250킬로미터(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삼성SDI는 내년 초부터 국내 천안사업장과 중국 톈진(天津)법인에서 매월 수백만 셀을 공급할 예정.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는 3천밀리암페어(mAh) 내·외의 용량으로, 노트북이나 전동드릴, 전기드라이버, 전기자전거 등 소형 IT기기나 전동공구에 주로 사용돼 왔다.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유일하게 원형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중국에서는 ZOTYE, Geely, JAC 등의 로컬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원형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승용차를 출시하고 있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업체로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존 각형 배터리 외에도 원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면서, "중국 고객들의 수요에 다양한 솔루션으로 적극 대응해 다각도로 공략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