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세계 1위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제조사 SKC코오롱PI는 올 3분기 41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4억원, 7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약 23%의 영업이익률과 1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한 것이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 당기순이익은 약 43%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올해 1분기 보여줬던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액인 399억원 기록을 6개월 만에 돌파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방열시트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6%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21% 증가하는 등 해외매출 비중이 14년 2분기 이후 50% 이상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열시트용 PI 필름을 납품받는 중국 고객사들이 한국과 중국의 스마트폰에 이어 애플 아이폰6S에도 방열시트 벤더로 지정돼 향후 글로벌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C코오롱PI는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용 PI 필름 부문에서도 전방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물량을 회복했으며, 향후 무선충전용 FPCB에 사용되는 극박 PI필름과 회로 엄폐용 블랙 PI 필름 등 신제품을 통한 제품 다각화로 매출액 증대 및 고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SKC코오롱PI 우덕성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라인 증설이 완료되어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공급 유연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연간 기준 38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과 함께 단위당 고정비 절감을 통한 제조원가 혁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해외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전장용, 일반산업용 PI 필름 등 탈모바일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의 계절성 및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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