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세계적인 호텔 그룹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이 한국 내 첫 기업 대상 세일즈 행사인 'IHG 한국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지역 세일즈 사무소를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IHG 한국 쇼케이스'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여행사 및 도매업체 종사자 25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9개의 IHG 호텔들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영국, 프랑스의 일부 IHG 호텔들도 행사에 참여했으며 최신 상품을 소개하고 호텔에 대해 공유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국 출국자는 1천480만 명, 입국자는 1천2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아웃바운드(Outbound, 한국 관광객의 해외 여행)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여행관광협회는 오는 2025년까지 관광객 유치가 2천200만 명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임스 브리치포드 IHG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관광객 유치 증대 및 아웃바운드 여행의 증가에 따라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앞으로 10년 간 2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HG는 주요 시장에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은 물론, 한국에서도 그 기회들을 더 많이 찾고자 한다"며 "새로운 사무소 개설을 통해 한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IHG 호텔들이 마이스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행을 주도하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관광객의 20%가 한국 관광객들이며 앞으로 3년 간 동남아시아 및 호주로의 아웃바운드 여행은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IHG 한국 쇼케이스는 IHG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B2B 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IHG는 한국 내 더 많은 무역 행사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시장을 성장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G가 새롭게 개설한 세일즈 사무소는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AMEA) 지역의 6번째 사무소다. AMEA 지역에는 현재 세일즈 사무소가 아랍에미리트, 일본, 싱가포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다.
현재 IHG는 한국에서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3개의 호텔 브랜드에 걸쳐 총 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IHG는 앞으로 한국에서 IHG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IHG는 한국 관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이헌민 한국 지역 총괄 총지배인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헌민 한국 지역 총괄 총지배인은 한국 내 호텔을 운영 및 관리하고 평창 알펜시아에 위치한 IHG 호텔 3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초 IHG는 SiLee Ltd와 관리계약을 맺고 부산에 첫 호텔인 홀리데이 인 부산 서면을 설립하기로 했다. 2017년도에 공식적으로 열게될 이 호텔도 이헌민 한국 지역 총괄 총지배인이 맡게 된다.
한편 IHG는 전 세계 약 100개국 및 지역에 있는 4천900여 개의 호텔을 포함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1천300여 개의 호텔을 개발하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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