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700만 번째 '카페지기' 탄생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카페'서비스가 등장한 지 8년여 만인 지난달 30일, 700만 번째 카페지기가 탄생했다.

다음 카페는 지난 1999년 5월 PC통신 위주의 폐쇄적인 동호회에서 벗어나 파리 노천 카페처럼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카페)에 착안해 이름지어졌다.

그후 각종 사회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8년여 만에 카페지기 490만여 명이 개설한 카페 수가 700만개를 넘어서게 됐다.

다음 카페는 9.11테러, 대구참사, 미선/효순 사망사건, 황우석 등 국내외 사건 및 이슈를 전하는 창구로써 역할해 왔고, 최근에는 자살 및 왕따 방지, 카페 회원간 소외 이웃 돕기 등 카페 회원 간의 온라인에서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사회공익적인 역할까지 하고 있다.

700만 번째 카페지기는 '강해민을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이란 팬 카페를 개설한 부산 거주 18세 남고생이 주인공.

그는 다음 카페 내에서 축구 등 20여 카페에 가입해 활동해 왔으나, 본인이 직접 카페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700만 번째 카페지기 탄생을 기념해 해당 카페에 카페 첫 화면에서의 홍보,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 전달 등 작은 이벤트도 마련키로 했다.

다음에 따르면 현재 카페 내 회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카페는 10여 개에 달한다.

포토샵 등 컴퓨터 정보를 제공하는 '장미가족의 태그교실', 유머 등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하는 '엽기 혹은 진실'의 경우 각각 회원수가 277만, 295만여 명으로 웬만한 홈페이지를 능가하는 3백만 명에 육박할 정도.

다음은 앞으로 ▲ 이미지 업로더 개선과 에디터 개편 ▲ 새로운 카페 URL 주소체계 도입 ▲ 신규 카페 개설 지원 프로그램 운영 ▲ 공동구매 및 물물교환 시스템 제공 ▲ 카페 검색 품질 강화 등을 통해 UCC 생산이 용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