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서울반도체 이을수 IR담당 상무는 2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TV 시장은 정체된 상태지만, 초고화질(UHD) TV의 점유율 확대가 올해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TV향 발광다이오드(LED) 수요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조사기관 IHS, SU 등은 대형 및 중·소형 등 모든 제품에 LED 백라이트가 주요 광원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최근 OLED 패널을 적용하겠다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TV 패널 출하량 중 LCD와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9.7%, 0.7% 수준으로, 오는 2018년에도 OLED 패널 비중은 5.12%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용 패널 역시 마찬가지. IHS에 따르면 오는 2018년 모바일(핸드셋) 패널 출하량은 LCD 패널이 81%, OLED 패널이 19%로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상무는 "시장이 OLED에 대한 관심이 많고, LED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UHD는 50인치 이상에서는 LED 소요량이 27% 정도 늘어나 TV에서 더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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