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실리콘랩스는 27일 무선 메쉬 네트워킹 모듈 전문기업 텔레제시스(Telegesis)를 2천만 달러(한화 229억9천만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텔레제시스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비상장 기업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실리콘랩스의 지그비(ZigBe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미터링용 지그비 모듈 솔루션을 개발, 세계 주요 스마트 미터링 제조업체에 이를 공급 중이다.
제임스 스탠스베리 실리콘랩스 사물인터넷(IoT)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텔레제시스의 성공적인 모듈 비즈니스를 추가해 실리콘랩스는 IoT용 메쉬 네트워킹 솔루션 분야의 시장 선도 업체로 입지를 강화했다"며, "텔레제시스 모듈과 실리콘랩스의 메쉬 네트워킹 시스템온칩(SoC) 등의 무선 개발 도구의 결합은 고객사에게 완벽한 전환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쉬 네트워킹이란 기존의 유선 네트워크들이 공유기 등을 통해 신호를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일부 공유기만을 유선으로 연결하고 나머지는 라우터(LAN과 WAN을 연결해주는 장비)들을 활용해 모든 구간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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