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애플이 PC 맥용 운영체제인 'OS X 엘 캐피탄(El Capitan)'의 무료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애플은 30일(태평양 표준시 기준)부터 엘 캐피탄 업데이트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엘 캐피탄은 전 시리즈인 요세미티의 기능과 디자을 기반으로 창 관리, 내장 애플리케이션과 스포트라이트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맥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여러개 켜놓은 창으로 화면이 복잡해지면 창을 간단히 스크린 상단에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작업을 위한 새로운 공간(Space)을 생성할 수 있고 새로운 스플리트 뷰(Split View) 기능은 전체화면에서 자동적으로 두 개의 창을 나란히 배열해 사용자가 방해받지 않고 두 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엘 캐피탄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지능적으로 개선돼 주식, 날씨, 일기 예보, 스포츠 스코어, 스케줄 및 순위, 심지어는 운동선수에 대한 정보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내장 앱 기능도 향상됐다. 사파리의 사이트고정(Pinned Sites)기능은 사용자가 즐겨찾는 웹사이트를 열고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하며, 새로운 음소거 버튼은 어느 탭에서든 브라우저 오디오를 빠르게 음소거할 수 있게한다.
메일(Mail)의 스마트 서제션즈(Smart Suggestions) 기능은 메일 메시지에 나타난 이름이나 이벤트를 인식해 한번의 클릭만으로 연락처나 달력에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엘 캐피탄의 새로워진 메모 앱에 사진, PDF 파일, 동영상 및 기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추가할 수 있고, 공유 메뉴를 통해 사파리 웹 링크나 지도의 위치 등과 같은 콘텐츠를 다른 앱에서 바로 가져와서 추가할 수도 있다.
엘 캐피탄은 맥 앱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2009년 이후에 출시된 모든 맥, 2007년 및 2008년에 출시된 일부 모델도 지원한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엘 캐피탄은 수 많은 작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맥의 경험을 세련되게 하고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킨다"며 "이제 고객들이 새로운 엘 캐피탄을 통해 더 맥을 좋아할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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