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에서 '컴퓨터'란 말을 떼낼 정도로 강하게 변신했던 애플이 소리 소문없이 노트북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애플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7.6%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P 상승했다고 맥월드가 21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NPD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인 IDC 역시 애플의 컴퓨터 판매가 계속 늘면서 3위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컴퓨터 시장에서 3위에 랭크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이 3위권에 진입한 반면 게이트웨이와 에이서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애플은 노트북 판매 호조에 힘입어 컴퓨터 시장 전체 점유율도 5.9%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8%에서 1.1%P가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최근 분기에 매킨토시 176만대를 판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6년 4분기 기록인 161만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애플의 분기 매킨토시 판매량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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