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 사용자는 앞으로 미식축구 결승전을 보면서 스포츠 허브 사이트에서 경기 점수나 전문가 평가 등의 경기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들은 페이스북이 스포츠팬을 위한 허브 플랫폼 '스포츠 스타디움'을 추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억5천만명이 넘는 스포츠팬들은 ESPN 등과 같은 스포츠 전문채널에서나 얻을 수 있는 실시간 경기점수와 각종 통계자료, 전문가 시각 등을 이 허브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이 정보를 친구들과 주고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스포츠 부문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트위터를 따라잡기 위해 스포츠 허브 사이트를 추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위터는 지난해 2월 열렸던 미식축구 결승전에서 2천840만개의 글이 게재됐으며 이는 1분마다 37만5천개의 글이 올라온 것이며 전년도 2천490만개보다 350만개 증가한 것이다.
매체들도 스포츠 경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기사로 작성할 경우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스포츠 분야에서 트위터의 영향력은 매년 커지고 있다. 영향력 확대는 결국 광고수입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스포츠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페이스북은 스포츠 스타디움 허브 사이트를 내놓기 앞서 지난 19일 통계 전문업체 닐슨과 제휴를 맺어 스포츠팬들이 올린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소셜TV와 광고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허브 사이트 추가로 6억5천만명이 넘는 스포츠팬의 페이스북 이용을 촉진시켜 영향력과 광고매출의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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