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처리속도를 높여주고 보안 취약점을 수정한 iOS9.2.1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이 버전은 마이너 버전이지만 iOS 기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줘 전문가들은 이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iOS9.2.1 버전은 3년 가까이 지적을 받아왔던 공공 와이파이망을 해킹해 단말기에 저장된 민감한 개인정보를 훔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수정했다.
이 버전은 아이폰4S와 5,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 등의 구형 iOS 기기의 처리속도를 높여준다. 특히 iOS8.4.1 버전을 설치한 구형 아이폰을 iOS9.2.1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경우 부팅시간이 단축되고 앱 실행속도가 빨라진다.
처리속도의 개선으로 구형 iOS 기기 사용자도 이전보다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지적을 받고 있는 배터리 잔량 표시오류는 iOS9.2.1에서도 개선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주 이 오류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4개월전에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문제를 제기했고 애플 기술지원팀도 iOS9.0.3 버전 업데이트후에 이 오류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버전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뮤지션용 녹음앱 '뮤직메모'를 선보였다. 뮤직메모앱은 뮤지션이나 싱어송라이터가 갑자기 떠오른 음악적 영감을 녹음한 후 가리지밴드나 로직프로X 등의 음악 반주 편곡앱과 연동해 음악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앱은 아이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 무손실 음원 포맷으로 녹음을 하고 그 결과물의 리듬과 화음을 분석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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