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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PC시장 위축으로 4분기 매출 23%↓


적자폭 개선에도 비관적인 1분기 매출 전망치로 주가하락

[안희권기자] AMD가 PC시장 위축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매출을 올렸으나 1분기 매출 전망치가 비관적으로 예상돼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6% 하락했다.

AMD의 4분기 매출은 9억5천800만달러로 전년도 12억4천만달러에서 23% 감소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9억5천5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PC를 공급하는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문 매출은 4억7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29% 줄었다. 노트북용 PC칩의 평균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4분기 손실액은 1억200만달러로 전년도 3억6천400만달러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다음 1분기는 중국경기 불안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 6% 하락폭보다 더 큰 것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은 제품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느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2016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호전돼 매출성장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분석가들도 AMD가 새로 출시한 고성능 서버칩의 판매호조와 가상현실 기기용 그래픽칩 수요증가로 올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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