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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도 로봇사업에 진출 선언


호텔룸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에 1천500만달러 투자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로봇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며 사물인터넷(IoT)과 드론에 이어 로봇 사업에 적극 진출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저널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노던라이트 벤처캐피털 등과 손잡고 호텔 룸서비스 로봇 제조사 사비오케에 1천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인텔은 로봇산업이 성장할 경우 로봇에 들어가는 칩수요 증가로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회사는 최근 카메라와 센서 가격의 하락으로 스마트폰에 사용했던 각종 부품을 활용해 값싸고 유용한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사비오케는 2013년 로봇 스타트업의 원조격인 윌로우 가리지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커신이 세웠다.

이 회사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아로프트호텔에 룸서비스 로봇을 공급한데 이어 2015년 인터콘티넨탈그룹인 크라운 프라지호텔에도 납품했다.

사비오케의 룸서비스 로봇은 사람의 보행속도에 맞춰 호텔안을 이동하며 엘레베이터를 호출하고 투숙객에게 칫솔, 치약, 수건 등을 전달할 수 있다.

호텔들은 그동안 홍보차원에서 로봇을 도입해왔으나 최근에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위해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벤처캐피털업계의 투자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업계의 로봇 스타트업 투자액은 2011년 1억9천400만달러에서 2014년 3억4천100만달러, 2015년 9억2천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인텔 외에 구글과 소프트뱅크 등의 IT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2014년 한해동안 8개의 로봇회사를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매장에서 손님을 맞는 로봇 페퍼를 출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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