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해도 성탄절 모바일 기기 사용대수에서 애플이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삼성의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웹트래픽 분석업체 플러리가 지난 12월19일~25일까지 78만개 앱을 추적한 결과 애플은 모바일 기기 사용 점유율 49.1%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애플 점유율은 지난해 51.3%에서 올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위 삼성의 점유율은 지난해 17.7%에서 올해 19.8%로 2.1%포인트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년전 5.8%에서 3.8%포인트 줄어든 2%를 기록했다.
LG는 1.7%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위로 한자리 상승했다. 대신 지난해 4위였던 샤오미는 5위권 밖으로 밀렸고 샤오미가 점유율 1.5%로 5위에 올랐다.
올해도 대화면을 채용한 패블릿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신규 단말기 중 패블릿 사용률은 27%로 지난해 13%보다 14%포인트, 2013년 4%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iOS 기기 사용자는 패블릿보다 중간 크기의 스마트폰을 더 선호했다. iOS 기기 중 패블릿 비율은 12%였고 중간 크기 스마트폰은 65%였다.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패블릿이 50%, 중간 크기 스마트폰 비율이 35%로 집계됐다.
또한 휴대폰 사용자는 성탄절에 평일보다 2.2배나 많은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했다. 지난해도 평일보다 2.5배 많았던 점을 고려할 때 미국 모바일앱 시장에서 성탄절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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