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어도비 시스템즈가 4분기(9~11월)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업 호조로 순익이 2배 이상 증가해 주가도 장외거래에서 4.7% 상승했다.
어도비의 4분기 순익은 2억2천270만달러(주당 4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810만달러(주당 17센트)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62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60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3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과 순익 증가는 구조조정 비용 감소와 디지털 미디어 매출 급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조정 비용은 지난해 1천940만달러에서 올해 52만1천달러로 크게 줄었다.
4분기 클라우드형 소프트웨어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계약건수는 83만3천건으로 월가의 전망치인 67만8천200건을 웃돌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디지털 미디어 매출은 3억5천만달러였으며 마케팅 클라우드 매출은 3억5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어도비의 2015 회계연도 총매출은 47억9천6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으며 주당이익은 1.24달러였다.
2016 회계연도 어도비 매출은 57억달러 가량으로 전망됐으며 디지털 미디어 부문과 마케팅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20% 안팎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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