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 생명과학부문이 알파벳 자회사 버릴리(Verily)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했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 헬스케어 사업이 버릴리 회사로 거듭나 독자 생존에 나선다.
버릴리는 구글 생명과학부문이 이전에 해왔던 붕대 크기의 혈당 체크기 개발 프로젝트와 구글X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인간 건강 기초 데이터 연구조사 등을 이어서 진행한다.
버릴리는 알파벳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자체 예산을 편성, 스마트 콘텍트 렌즈를 머지않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엔디 콘레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버릴리는 기술을 사용해 건강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 탐지, 관리해 수명연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다시말해 버릴리는 기존 의료기관과 달리 의료기기나 건강 패턴을 찾는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건강과 질병의 기초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의 연구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버릴리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았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퇴행성 질환, 암, 정신 질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구글의 지주회사 체제로 변신은 지난 8월에 발표됐으며 지난 10월부터 알파벳이란 지주회사 아래 핵심 사업별로 자회사를 만들어 사업에 독자성과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검색과 웹 광고 사업, 지도, 유튜브, 자율주행차 등의 사업만을 추진하는 알파벳의 자회사로 바뀌었다.
자회사 구글은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총괄하고 기존에 구글을 진두지휘했던 래리 페이지는 10월5일부터 알파벳의 CEO로 활동을 시작했다.
구글이 알파벳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각 자회사들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며 구글도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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