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지난해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450억달러, 우리돈 약 51조7천억원으로 평가받아 IT벤처기업 가운데 최고 기업가치 회사에 올랐다.
고공성장을 해왔던 샤오미가 올들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둔화로 올 목표량인 스마트폰 8천만대 판매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샤오미의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이 안팎으로 고전하자 투자자와 시장분석가들도 샤오미의 성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샤오미의 성장둔화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이 애플과 삼성의 강세, 화웨이 등의 중국업체의 샤오미 따라하기로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샤오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IHS의 보고서에서도 올 3분기에 샤오미의 스마트폰 공급량이 3.9% 감소해 화웨이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사업이 중국 내수침체와 업체간 경쟁심화로 고전하자 스마트홈과 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애플처럼 단말기와 서비스를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이를 위해 TV, 공기청정기, 배터리팩, 액션카메라. 스마트밴드, 전동스쿠터 등을 판매중이며 여기에 게임이나 결제, 모바일폰 서비스,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해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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