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소비자들은 올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사이트에서 700억달러를 쓸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25일(현지시간) 2015년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구매액이 70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안 풀고니 컴스코어 임원은 “데스크톱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 성장률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구매율을 앞섰다”고 말해 e커머스가 연말 대목 주요 구매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성장률 14%는 지난해 15%에 비하면 1%포인트 감소했다. 모바일 구매는 올해 47%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데스크톱 PC를 이용한 상품 구매액이 700억달러 가운데 583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해 여전히 데스크톱 PC 비중이 크다.
다만 모바일 쇼핑 성장률이 2014년 25%에서 2015년 47%로 22%포인트 증가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온·오프라인 매장의 연말 할인 판매 행사가 지난해보다 빨리 시작됐다.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저녁에 파격 할인판매 행사를 시작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올해 8일이나 앞당겨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판매를 시작했고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판매품목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는 올연말 미국 온라인 쇼핑액을 950억달러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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