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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소니 PS4' 사용 정황 포착


당국 추적 피해 게임기 VOIP로 테러 지시

[안희권기자] 지난 금요일 수백명의 사상자를 냈던 프랑스 파리 테러에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뉴스믹과 쿼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정부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PS4의 VOIP(Voice Over IP) 기능을 통해 테러를 지시했다.

벨기에 정부 당국은 프랑스 파리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그 과정에서 PS4 1대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얀 얌본 벨기에 내무부장관은 "PS4가 스마트폰 메시징앱 왓츠앱보다 데이터를 추적하기 힘들다"며 "이런 이유로 ISIS가 비디오 게임기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PS4의 VOIP 기능은 매우 단순하지만 셀룰러 휴대폰보다 감청이 어렵다.

또한 테러리스트는 그들의 추종자들에게 지시를 내릴 때 말이나 글대신 게임상의 아이템인 코인과 같은 것을 보내기도 해 정부당국이 이를 감청하더라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에 소니 PS4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오스트리아 10대가 PS4를 사용해 폭탄을 제조하려했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편 금요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로 129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테러가 ISIS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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