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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이유?


크기 격차 해소·업데이트 장점·가격부담 줄어

[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 3분기(7~9월)에 판매했던 아이폰 10대중 3대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구매했을 정도로 애플의 구글폰 시장 잠식이 최근들어 탄력을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드로이드폰이 갖고 있던 화면크기의 장점이 퇴색하고 아이폰의 단점이 보완되면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이탈이 늘고 있다.

최근 아이폰의 인기는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지난 2010년 "누구도 대화면폰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삼성전자가 5인치대 갤럭시폰을 내놓자 이 제품에 소비자가 열광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6플러스를 판매후 수개월만에 패블릿 시장 44%를 차지하는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대화면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상당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아이폰으로 더 많이 갈아타기 시작했다.

화면크기 격차가 해소되고 iOS 플랫폼의 빠른 업데이트 주기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의 아이폰 관심도 높아졌다.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대신 제조사별로 OS 수정해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이나 업데이트 주기가 제각각이다. 안드로이드폰은 OS 버전이 달라 업데이트도 아이폰보다 느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올해 나온 애플 iOS9는 아이폰4S를 포함한 이후 버전에서 모두 구동되며 심지어 그 이전에 나온 구모델도 잘 동작하고 있어 iOS에 대한 아이폰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애플의 단말기 가격인하 정책도 아이폰 성공에 일조했다.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보다 비싸지만 1년이 지난 구모델은 가격을 할인 보급해 가격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애플이 고가 헤드폰 액세서리 업체 비츠를 인수한 것도 젊은층에 애플 브랜드를 알려 아이폰 구매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또 비츠뮤직이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앱 버전으로 먼저 나와 이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갈아 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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