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과 SNS 결합한 '라이브 검색' 베타 시작

[성상훈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브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라이브 검색은 지난해 말 네이버가 커넥트 2015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검색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피드백', '콘텍스트', '위드니스' 등 3가지 주요 요소를 담고 있다.

피드백은 기존 클릭정보 외에 좋아요, 댓글 등 이용자의 적극적인 반응을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

위드니스는 관심사가 유사한 이용자 네트워크 정보를 검색 결과에 반영하고 콘텍스트는 장소, 시간, 날씨 등 이용자의 현재 상황에 따른 맥락을 고려해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

라이브 검색은 이용자 클릭을 중심으로 검색 의도를 분석하는 방식을 넘어서 문서와 게시자에 대한 역동적인 피드백까지 반영하는 등 이용자의 검색 환경 의도(콘텍스트)를 파악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

네이버는 라이브 검색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간의 새로운 정보 네트워크를 찾아내고 그 안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게시물과 게시자의 정보를 찾아 상호 소통하게 해서 정보가 유통되게 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특정 기간 동안 이용자 반응으로부터 게시물 게시자의 인기도를 추출할 수 있는 'C-랭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라이브 검색은 아이돌, 게임, 여행, 방송 등 카테고리의 일부 키워드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며 패션/미용, 인테리어, 스포츠, 영화 등으로 추후 테스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연구센터 강인호 박사는 "라이브 검색 베타는 객관적인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의 장점과 트렌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SNS의 장점을 결합한 'TNS(Topic Based Social Network Service)'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