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모바일 '사전주문 서비스' 3파전 치열


사이렌오더·시럽오더·해피오더 이용자수 및 주문건수 급증

[성상훈기자] 모바일 사전 주문 서비스 이용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럽오더, 사이렌오더, 해피오더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향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 '시럽오더', 스타벅스코리아 '사이렌오더', SPC '해피오더' 등 모바일 사전 주문 서비스 가맹점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주문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4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사전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 2개월만에 누적 주문건수 100만건을 넘었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주문 건수는 총 330만건을 돌파했다.

사이렌오더는 당초 스타벅스 매장안에서 앱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메뉴를 주문하는 서비스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장 반경 500미터 안에서 주문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사이렌오더 앱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완료시 '진동'으로 알려준다. 샷추가, 시럽, 휘핑 크림 등의 추가 유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앱으로 주문하는 것이 오히려 인기가 높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대학가나 학원가, 오피스 등 학생과 직장인의 고객층이 많은 매장에서 출근, 점심시간대에 사용 빈도가 가장 높다"며 "바쁜 시간대에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사이렌오더에 이어 두번째로 모바일 사전 주문 서비스 '시럽오더'를 출시했다.

시럽오더는 출시 당시에는 4개 브랜드의 10여개 매장으로 시작해 1년 후 300개 브랜드의 6천여개 매장으로 가맹점을 빠르게 늘렸다. 이 서비스는 카페베네, 할리스, 드롭탑 등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메뉴와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등 패스트 메뉴까지 앱으로 미리 주문 가능하다.

시럽오더의 경우 모바일 사전 주문 서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간편결제(시럽페이) 시스템이 적용돼있다.

또한 주기적인 할인 이벤트로 매장에서는 할인을 받지 못해도 시럽오더로 주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누적 건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11월 도미노피자와 제휴한 뒤부터 하루 평균 500건 이상씩 주문이 되고 있다"며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누적 주문 건수는 평균 24%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플래닛은 최근 씨엔티테크는 최근 외식주문 중개기업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와 주문 결제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럽오더 가맹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주문을 위한 POS(결제단말기) 연동 솔루션 등 푸드테크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스터피자, BBQ치킨 등 의 고객사를 중심으로 연간 외식 주문 건수 3천만건, 주문 거래액 8천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만큼 시럽오더와 찰떡 궁합이 예상되고 있는 것.

SK플래닛은 오는 3월까지 시럽오더 제휴 가맹점 수가 4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 전문 기업 SPC그룹은 지난해 7월 국내 세번째로 모바일 사전 주문서비스 '해피오더'를 내놨다.

해피오더는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SPC 산하 6천여개 식품 브랜드 매장의 메뉴를 해피포인트 앱 내에서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당시에는 열흘만에 베스킨라빈스 주문 건 수 1만건을 넘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출시 6개월째인 해피오더는 현재 총 누적 주문 건수 20만건을 넘어서는 등 순항중이다.

해피오더 이용자 수도 최근 3개월간 매월 3만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 이용자 수는 14만명에 달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오더는 현재 전용 콜센터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고객들의 개선 요청에 따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모바일 '사전주문 서비스' 3파전 치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