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이던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불발로 끝났다. 이에 따라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정책의 밑그림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 조규조 통신정책국장은 29일 오후 3시30분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한 '제4이동통신 허가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본심사 결과 적격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고 심사결과를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자(MNO)란 전국에 통신 망을 직접 깔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정부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네번째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해 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심사까지 포함해 총 7차례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이번에는 K모바일과 세종모바일컨소시엄, 퀀텀모바일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권에 도전했다. 특히 정부는 제4이통 사업 도전에 기업들이 적극 나설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5㎓ 대역 외에 2.6㎓ 대역도 선택할 수 있도록 고려했지만 끝내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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