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130년 융합예술 공모전' 최종 수상작 전시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통신 130년 융합 예술작품 공모전' 최종심사 작품들을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KT광화문빌딩 올레스퀘어에서 전시한다.

KT는 지난 9월 전화기·전신기·케이블·안테나 등 옛 통신기기들을 활용한 예술작품 공모전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기관인 한성전보총국의 개국 130년 기념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예술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30여개 팀이 개인 또는 그룹 형식으로 작품 계획서를 제출했다. KT는 이 중 최종 14개팀을 선정하고 통신사료와 활동비를 지원했다.

또한 디자인 및 전시업계 전문가, 학자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총 7점을 대상·금상·은상·동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회화와 조형을 결합해 통신 발달사의 의미를 재해석한 '미래형 통신수단'이 대상을, 주변 자연 환경 속에 존재하고 있는 전화기의 모습을 독특한 음향 효과를 더한 영상물로 제작한 '전화'가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14점의 작품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초대 작가로 참여한 김동아·유빈선·신혜린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대한민국 발전사에서 정보·통신 기술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KT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