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오는 4월1일부터 와이브로 요금을 전격 인하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상용화 이후 지지부진했던 와이브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30일 정통부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오는 4월1일 가입자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와이브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KT는 1만원에 1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실속선언'(초과시 25원/MB추가), 1만9천8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선언' 2종류의 프로모션 요금제를 내놓았다. 1만6천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존 프로모션 요금제는 31일까지만 적용된다.
SK텔레콤도 종전 3만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시적 프로모션 요금상품을 1만6천원으로 인하했다.
두 회사의 와이브로 프로모션 요금제는 올해 12월까지 지속된다.
이밖에 KT는 기존 슬림, 세이버,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요금제를 슬림,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등 4가지 요금제로 단순화하고 요금도 조정했다. 세이버 요금제는 기존 1만5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했으며 기본 제공 데이터도 기존 300MB에서 500MB(초과시 50원/MB추가)로 확대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기본 이용료 2만원에 2GB(초과시 25원/MB)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스페셜 요금제는 기본료 3만원에 4GB(초과시 10원/MB)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4만원에 6GB이며 초과시 MB당 7원이 추가된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첫 상용화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와이브로 요금을 조정했다"며 "이번 요금 인하로 와이브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또한 KTF WCDMA(HSDPA)와의 결합 상품도 출시했다. KT는 와이브로와 KTF HSDPA 인터넷접속 서비스인 '아이플러그'를 동시에 가입할 경우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정액제(1만9천800원)와 아이플러그 베이직(2만9천500원)에 모두 가입하면 기본료가 4만9천300원이지만 20% 할인해서 3만9천4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기념해 오는 4월3일에는 서울시와 함께 청계 광장에서 대대적인 론칭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단말기는 현재 노트북에 꽂아 쓸 수 있는 PCMCIA카드, HSDPA와 와이브로 동시 지원하는 USB 동글, 스마트폰 등이 나와있다.
SK텔레콤도 현재 서울시 18개, 수도권 인근 도시에 5개의 와이브로 핫존을 구축했으며 연내 서울 경기 지역에 50~60개의 핫존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4월부터 HSDPA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USB 동글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요금제(2007.4.1부터 적용) 요금상품 | 기본이용료 | 기본제공데이타 | 추가이용료 |
슬림 | 1만원 | 500MB | 50원/MB |
베이직 | 2만원 | 2000MB | 25원/MB |
스페셜 | 3만원 | 4000MB | 10원/MB |
프리미엄 | 4만원 | 6000MB | 7원/MB |
요금상품 | 기본이용료 | 기본제공데이터 | 추가이용료 | |
KT | 실속선언 | 1만원 | 1000MB | 25원/MB |
자유선언 | 1만9천800원 | 무제한 | - | |
SK텔레콤 | 1만6천원 | 무제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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