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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아당뇨 환자 '응급실 뺑뺑이'…2시간 만에 청주서 인천으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충북 청주에서 8살 소아당뇨 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2시간여 만에 인천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2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4분께 청주시 서원구에서 "아들의 당수치가 높으니 도와달라"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소아당뇨 환자인 A씨의 아들 B(8)군이 고혈당 증세로 인슐린 투여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충북은 물론 인근 충남, 세종, 대전지역 병원 9곳 모두 소아 전문의가 없거나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

결국 B군은 신고접수 2시간 30분 만에 청주에서 110㎞ 떨어진 인천 인하대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B군은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북에선 지난 19일 '응급실 뺑뺑이'로 양수가 터진 20대 임신부가 2시간 만에 대전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70대 폐렴 환자는 2시간 30분 만에 평택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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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1. 122.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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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당뇨가 아니고 1형 당뇨 입니다. 진단받기전 상황인데 마치 알고도 방치한듯한 기사들이 쏟아져 속상하네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케톤산증으로 의식이 없어지는 응급상황이 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응급한 시기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 106.1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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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형당뇨 진단전 고혈당으로 지속되면 케톤이 나오고 케톤이 쌓이면 케토산증이 오는데 무척 위급한 상황입니다. 이런상황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조치를 받아야하는데 응급실 뺑뺑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신속히 의료시스템이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3. 175.1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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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진단을 받기전인듯 한데 그때 정말 위험한 상황인데 가까운곳에서 받아주지 않고..가까운곳은 안되고 먼곳까지 가야했다니..정말 속상합니다..어서 빨리 의료시스템이 정상화가되길 바랍니다.

  4. 118.2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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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형당뇨 "진단전" 고혈당에 장시간 노출되면 케톤산증으로 생명이 위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케톤산증에 장시간 노출되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응급실로 직행해야합니다. 한시가 급하기에 케톤산증 여부에 따라 생명이 위급한 상황인데 응급실 뺑뺑이ㅠ 정말 속상합니다. 의료시스템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랍니다.

  5. 119.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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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입니다. 해당 기사 속 어린이는 1형당뇨 진단 전 집에서 자가혈당측정기로 고혈당 상태를 감지했던 긴박한 상황입니다. 이 경우는 혈당을 떨어지게 할 인슐린이 집에 없고 비교적 장기간 고혈당 상태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케톤산증을 치료해야하는 응급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아당뇨가 아닌 1형당뇨가 올바른 질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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