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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멈춰버린 KAIST 시간올해 3월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 선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여기에 내년 2월이면 15명 이사 중 5명의 임기가 끝난다. 신임 총장 선임을 의해 새로운 이사를 뽑아야 하는 ‘이중 지연 상황’에 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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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무의미한 두나무 '역대 최대' 과태료두나무에 내려진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과태료 처분은 숫자만 보면 ‘역대 최대’다. 무려 352억원.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가상자산사업자 제재 중 가장 큰 규모라는 설명도 붙는다.하지만 860만여 건 위반을 단순 계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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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소리가 들린다면 이미 폭탄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기업을 오래 지켜보면 이기는 경영의 한 가지 불변의 원칙이 또렷하게 보인다. 조직을 살리는 것도 사람의 말이고, 조직을 무너뜨리는 것도 결국 사람의 말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경영자는 흔들림 없이 성과를 만들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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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칼럼] 남북관계의 새 열쇠,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접근'이재명 대통령은 얼마 전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튀르키예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과의 모든 연결선이 끊겼다"며 최근의 꽉 막힌 남북관계 현황을 무겁게 토로했다. 남북이 대화로 난제를 풀어야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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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삼성 2인자'가 서 있는 자리미국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출시한 건 2022년 11월 30일이다.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챗GPT’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나비 효과’는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만든 용어다. 정 부회장이 ‘나비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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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혁의 테크리퍼블릭] HBF, 메모리가 꿈꾸는 혁신AI의 대확산 속에서 그야말로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의 역할은 빛났다.HBM은 메모리의 발전 형태로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하여 AI 컴퓨팅의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필수적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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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정치검사에 대한 '항변'이 왜 '항명'인가검찰의 마지막 가는 길이 참담하다. 수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 판결에 '묻지마 항소 포기'를 질러놓고 "나는 야인"이라며 나갔고, 여당은 항소 포기 이유를 그에게 물었다는 이유로 검사장들의 징계를 추진 중이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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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글로벌과 지스타지스타 2025가 폐막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불참과 정부의 홀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관람객 수치 등 올해 지스타는 확연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걸 부인할 수 없게 됐다.지스타 위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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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가짜뉴스에 대한 이 대통령과 여당의 동상이몽때론 혐오가 돈이 되기도 한다. 적어도 유튜브에서는 그렇다. 누군가를 헐뜯고 모욕하고 비방할수록 주목받는다. 설령 그것이 거짓이어도 상관없다. 얼마나 자극적이냐가 중요할 뿐.혐오를 먹고 사는 유튜브의 이런 기괴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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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칼럼] 절망의 청년,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세워야 한다요즘 청년들 사이에서는 "부모의 경제력이 곧 집사는 복이고, 그 복이 곧 인생이다"라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월급을 수십 년 모아도 수도권의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어렵고, 치솟는 전·월세를 감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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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최재해 감사원의 '방탄복'"군에 납품된 방탄복이 총알에 구멍이 뚫리는 부실 제품으로 드러났다."2년이 조금 더 된 일이다. 감사원이 낸 보도자료로 전국이 떠들썩했다.얼마나 충격적인 내용이었는지, 신문과 방송은 물론 뉴미디어에서도 주요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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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폭발하는 AI 수요, 뒤처진 인프라 현실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과 KT클라우드 '가산AI데이터센터'를 일주일 간격으로 방문했다. 빽빽하게 들어찬 GPU 서버와 정교한 냉각 설비는 한국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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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운명인가? 비기축통화의 비애이창용 총재의 임기가 반년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 때 지명받은 이 총재는 윤석열 대통령을 거쳐 다시 민주당 정권에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아직 연임 여부는 알 수 없다.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연일 화제다. 지난 27일엔 140쪽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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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오이도를 아시나요시흥 오이도는 서해안 바다를 면하고 있는 46만7788㎡ 규모의 작은 섬 마을이다. 지난 1922년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됐고 1980년 시화지구 개발 사업으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됐다.오이도는 전철을 타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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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집값 잡겠다는 정부⋯모범이라도 보여야"지금 집을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받는 겁니다.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다면 그간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됩니다. 어차피 기회는 돌아온다고 보고 있습니다."국토교통부 1차관이 던진 말은 작지 않은 반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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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칼럼] 캄보디아의 비극, 대한민국 청년들의 절망최근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고문·사망 사건은 참혹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 중심에 청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일부 청년들이 '고수익 보장'이라는 유혹에 이끌려 캄보디아로 향했다는 보도를 보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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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방미통위, '빅테크'에 적극적으로 옐로카드 내야 [기자수첩]"방통위가 2023년 두 기업(애플·구글)에 600억 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추징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뭡니까."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반상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직무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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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과기 부총리, 더 큰 자신감 가져야젊은이는 ‘야망’을 가져야 한다. 그 야망이 희망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질풍노도의 젊은 시절을 지나 어느 정도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나이가 되면 야망은 ‘자신감’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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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민의힘 '탄핵의 강' 도하, 아직 늦지 않았다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준비에 잰걸음이다. '기초를 튼튼히 한 다음, 조금씩 중도를 향해 간다'는 게 지도부의 전략이다. 장동혁 당대표 당선과 함께 제기됐던 '당 극우화' 우려는 그가 지명직 최고위원직 인선을 비워두고,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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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이재용 아들과 이재명 그리고 어떤 위선(僞善)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이 지난 9월 15일 해군에 입대했다. 이 뉴스는 사실 산업부 소관은 아니다. 그런데 산업부 기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우리 국민 다수가 눈여겨볼 사안이라 여겼기 때문일 거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