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수소연료전지 강자' 부상한 두산퓨얼셀…남호주·중동 시장 확대 가속


4가지 핵심역량, 초기 시장서 이익…"해외 시장 협업, 성장세 긍정적"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국내 수요 확대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따른 두산퓨얼셀의 성장성에 업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확장 추세가 가시적인 데다가 해외 시장에서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 두산퓨얼셀 공장  [사진=두산퓨얼셀]
전라북도 익산 두산퓨얼셀 공장 [사진=두산퓨얼셀]

3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이 4가지 핵심 역량을 통해 시장 초기임에도 영업이익을 거두며 '수소연료전지 강자'로 급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높은 부품 국산화율(98%)에 따른 국내 입찰 시장에서의 강점과 함께, 전기(42%)뿐 아니라 열(48%)까지 생산하는 복합 효율(90%) 및 긴 수명, 부생 수소 기반의 순수 하이드로젠 모델의 세계 최초 상용화, 부하추종기능 등이 두산퓨얼셀이 가진 핵심 역량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에 특화된 회사로 2014년 원천기술 확보 이후 국내 생산체제를 수립·분할 하는 등 10여년간 연료전지 제조판매 및 유지보수서비스를 중심으로 역량을 축적해 왔다. 또 2021년부터 수소 생산 시설 설치 및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해 왔다.

특히 'CHPS(Clean Hydrogen Portfolio Standard)'에 따라 올해 일반 수소 발전 입찰 개시로 안정적인 국내 수요 확보가 가능해진 가운데 청정 수소발전 입찰 시장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추가 시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CHPS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생산한 전력량의 일부를 수소로 생산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CHPS를 따라야 하는 발전 사업자는 수소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CHPS 할당을 채울 수 있다. 최근 실시된 상반기 수소 발전 입찰시장의 우선협상 결과에서 총 5개 사업자가 선정됐고, 이중 두산퓨얼셀이 가장 높은 비중(약 78%)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량 평가 뿐 아니라 높은 국산화 부품율(98%)이 상대적으로 비가격 경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해외 시장과의 협업이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이 됐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광동성 ZKRG사, 절강성 BEISEN사와의 공급계약 뿐 아니라 남호주, 중동 등 신규 시장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수주업의 특성상 인식 시점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분기별 이익은 증감할 수 있으나 시장 성장 및 동사의 핵심역량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4년부터 청정수소 발전입찰이 계획돼 있음에 따라 국내 시장의 성장성이 확인되는 가운데 정책에 보다 부합한 부품 국산화율, 수소 모델 경쟁력, 열·부생수소 활용 가능성 등 두산퓨얼셀의 강점은 향후 입찰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수소연료전지 강자' 부상한 두산퓨얼셀…남호주·중동 시장 확대 가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