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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주주가치 제고, 뼈를 깎는 노력하겠다"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질문 받고 답변
"기술 경쟁력과 견조한 실적으로 주가 반등 노력"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9일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1년새 급락한 주가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주주의 질문을 받고 "주주가치 제고에 충분치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자사주 10조원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1차 매입분 3조원어치를 올해 2월 소각했다"며 "나머지 2~3차 매입금도 상당부분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주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임원들의 성과급에 대해 주식보상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내년부터는 직원들에게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부회장은 "직원 주식보상 제도가 도입되면 직원들의 소속감과 만족감을 높여 회사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드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가를 반등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현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삼성전자 주주들의 주가 우려가 초반부터 쏟아졌다.

특히 매년 주주총회에 참석해 삼성전자에 대해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최모 주주마저 "1481주를 250만원에서 액면분할할 때부터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주가 하락이 걱정된다"며 "귀신도 모르는게 주가라지만 너무 하락해 언제쯤 제 궤도에 오를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한 부회장은 이에 대해 "경영진과 임직원도 다각도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이 만족할만한 반응을 얻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주는 "한 부회장도 7만원대 초반에 2만5000주가량 보유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마음 고생이 심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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