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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탄핵 도착증…崔대행 탄핵 언급 완전 중단하라"


권성동 "경제·외교·안보위기 극에 달할 것"
권영세 "내란몰이 실체 드러나자 마은혁 넣으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탄핵소추안 제출을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탄핵 도착증을 보이고 있다"며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언급을 완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의 경제, 외교, 안보 등 여러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면 위기와 혼란은 극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 만으로는 분이 안 풀렸는지, 테러 사주까지 하고 있다"며 "정치집단의 가학적 행태가 극에 달했다. 그래서 민주당의 이념은 '잘사니즘'이 아니라 '사디즘'"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무리 이 대표와 민주당의 머릿속이 탄핵 심판과 선거법 위반 항소심의 시간표만 있다고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지키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무려 30번째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만드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 망가뜨리려는 생각 아니라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는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을 문제삼는 것에 대해 "온갖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내란 몰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인민노련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마은혁을 넣어 어떻게든 판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심판과 이재명 본인의 2심 선고가 눈앞에 다가오자, 탄핵 결과에 불복하고 거리에 나설 명분을 쌓으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늦은 밤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자당의 최후통첩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은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 여부를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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