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농산물을 재배하는 제주 지역 농가로부터 못난이 양배추 100톤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제주 저탄소 양배추를 활용한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https://image.inews24.com/v1/d79e2cbc96649a.jpg)
현대그린푸드가 양배추 매입에 나선 건 작황 악화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값싼 중국산 양배추 수입이 늘며 농가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도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을 장마가 이어져 양배추 생산량이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매입하는 양배추는 제주시 애월읍 비화산회토 농지에서 수확한 것으로, 한 통당 무게가 2.5kg 내외로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이다. 특히 재배 과정에서 품목 평균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농산물에 부여하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양배추를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양배추를 활용한 이색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가 지원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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