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 탄소포집형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 참여 기관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원장, 하 부시장, 김방희 제이엔케이글로벌 사장, 이창우 인천도시가스 부사장)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d148e91fee2b93.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수도권 최초 탄소 포집 형 수소 생산 기지가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광역시는 17일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원장, 제이엔케이글로벌(주) 김방희 대표, 인천도시가스(주) 이창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서구 왕길동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19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하루 1.3톤의 수소 생산 설비와 13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가 구축된다. 생산된 가스를 저장·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조성된다.
이들 협약 체결 기관은 행·재정적 지원 및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수소 생산 기지 설비 구축 기술 지원, 탄소 포집 형 수소 생산 기지 구축·운영 등 제반 사항, 도시 가스 안정 공급 지원 등 상호 협력한다.
기지가 완공되면 하루 80대 이상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가 생산된다. 이는 동일 부지 내 수소 충전소로 공급된다. 별도 출하 설비를 통해 인근 수소 충전소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충남과 경기도에서 공급 받던 수소를 관내 생산·공급할 수 있어 수급 안정화, 운송 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포집 후 관련 산업체에 공급해 재 사용하는 등 정부의 청정수소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하 부시장은 "수도권 최초 탄소 포집 형 수소 생산 기지 구축을 계기로 인천이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수소 전문·앵커 기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소 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