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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체육회 특채직원, 채용 전 임원과 해외 원정 골프 ‘논란’


7월과 9월, 베트남·태국 원정 골프…인사심의위원 동행

[아이뉴스24 이민 기자] 경북 안동시체육회가 지역 국회의원과 중학교 동창 인맥을 과시하던 50대 직원을 특별채용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직원이 채용을 앞두고 체육회 임원과 해외 원정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 안동시체육회는 특별채용에서 이른바 “깜깜이 특별채용”으로 A씨(50대)를 최종 합격시켰다.

안동시체육회 전경 [사진=이민 기자]

하지만 A씨는 채용면접 두 달 전인 지난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태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A씨의 태국 골프 여행에는 안동시체육회 간부 임원 1명, 이사 2명, 지역 일간지 기자 2명 등 모두 6명이 여행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이때도 안동시체육회 간부 임원 1명, 이사 1명, 지역 일간지 기자 1명 등 모두 4명이 여행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안동시체육회 종목별 단체 사무장 협의회 한 관계자는 “특별채용 인사심의위원에 속한 임원과 지역 일간지 기자가 동행한 골프 여행은 특혜채용 논란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동시체육회 한 관계자는 “태국과 베트남을 다녀온 이들의 여행경비의 출처도 의심스럽다”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A씨는 평소 지역 국회의원과 중학교 동창 인맥을 자랑하며 안동시체육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다 지난해 11월 “행정직 경험이 전혀 없다, 규정상 3년 이상의 관련 근무 경력도 충족하지 못했다” 등 자격요건 부족 논란을 뚫고 7급 행정직 직원으로 채용됐다.

한편 이들의 해외 원정 골프 여행과 관련 체육회 종목별 전국대회 예산이 지역 인터넷 언론사로 흘러간 정황과 해당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여행사를 운영하는 점, 골프 여행에 동행한 지역 일간지 기자와 배우자인 점 등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이민 기자(lm8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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