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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산불, 대운산 주불 못 잡았는데 6㎞ 떨어진 고산마을도 '비상'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울산 울주 온양읍 산불이 대운산 부근 주불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산마을 일대의 불길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파트 가까이 다가와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파트 가까이 다가와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26일 오후 4시께 고산마을 산불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차량을 재배치하고 자체 소방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울주군 고산마을은 고산리 내고산, 중고산, 외고산 일대를 통칭한다. 대운산과 고산마을 일대는 6㎞가량 떨어져 있다.

울주군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온양읍 운화리 산불 확산으로 내고산, 중고산, 외고산, 신기리, 중광리, 내광리, 외광리 주민들은 신속히 온양읍행정복지센터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당초 대운산 정상 부근 주불 진화에 집중했던 소방 당국도 오후 4시부터 고산마을 쪽으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하며,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파트 가까이 다가와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난 산불을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 관계자는 "4시부터 거세지는 고산마을 일대는 인근 마을과도 매우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산마을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고산마을 진입 차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용당사거리에서 대운산터널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 중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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