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태경 "트럼프, 북한인권단체 지원 끊겠다고? 미국, '일류'에서 '삼류' 됐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북한 인권단체와 전 세계 민주주의 관련 방송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지난 2022년 당시 하태경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최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지난 2022년 당시 하태경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최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하 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해 온 북한인권단체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미국의소리(VOA) 등의 예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단체들은 수십 년 동안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기관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든 탑을 쌓는 데는 수십 년 걸렸지만 무너뜨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하루라더니 세계 일류 국가가 순식간에 삼류 국가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통제라, 시일야방석대곡"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중단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불법 조약인 을사늑약에 빗대기도 했다.

'시일야방성대곡'은 '이날에 목을 놓아 우노라'라는 뜻으로 1905년 황성신문 사장 겸 주필 장지연이 을사늑약 체결을 규탄한 논설의 제목이다.

지난 2022년 당시 하태경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최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지난해 8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귀에 손을 대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외 원조의 재평가 및 재정비'라는 행정명령 14169호에 서명하면서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모든 해외 개발 원조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과 내부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온 RFA와 VOA는 존폐 위기에 놓였으며, 북한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특화 언론들도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또한, 해외 개발 원조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되면서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사실상 폐쇄됐고, 외국 원조 계약의 90%가 해지될 예정이다.

매년 북한 인권 분야에 약 1000만 달러(약 145억원)를 지원해 온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과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의 예산도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태경 "트럼프, 북한인권단체 지원 끊겠다고? 미국, '일류'에서 '삼류' 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아이포토] 故 김새론 유족, 유튜버 고소⋯"김수현 법적대응도 검토"
[아이포토] 故 김새론 유족, 유튜버 고소⋯"김수현 법적대응도 검토"
국민의힘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 연수
국민의힘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 연수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 연수 환영사하는 권영세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 연수 환영사하는 권영세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차 도보행진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차 도보행진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똘망똘망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똘망똘망
'하이퍼나이프' 도파민 제대로 터지는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도파민 제대로 터지는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손보다 작은 얼굴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손보다 작은 얼굴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믿고 보는 배우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믿고 보는 배우
'하이퍼나이프' 박은빈X설경구, 애증 가득 스승과 제자
'하이퍼나이프' 박은빈X설경구, 애증 가득 스승과 제자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 착한 얼굴로?⋯사이코패스 천재의사 변신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 착한 얼굴로?⋯사이코패스 천재의사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