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기 대선 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논쟁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질이 더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질이 더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2b234d59c2fe34.jpg)
박 시장은 지난 15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승리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만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현재 양 진영이 갈라진 상황에서 중도층 확장을 누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렇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이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그런 점에서 탄핵 찬반 구도를 대선까지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은 곧 미래 권력을 선택하는 것 때문에 대선 국면에서는 주요 쟁점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탄핵 찬반보다) 이재명 대표가 만약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그 정권이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느냐는 점이 훨씬 더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보수 진영 내에서 정치적 상수(정세가 변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가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한 박 시장은 "여권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고,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이 진보 진영과의 대척점에 서게 돼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질이 더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b4266861525f08.jpg)
당 내 경선에 대해선 "역동적인 경선을 할 가능성은 국민의힘 쪽이 더 크다"며, "(국힘은) 다양한 결을 가진 후보들이 많고, 이들이 과거 탄핵 찬반 논란을 넘어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러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중심의 일당 체제가 워낙 강해 비명(이재명)계 주자들이 공정한 경선을 만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꼬집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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