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로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이를 줄이거나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당황스럽거나 불편할 때가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Social Citizen]](https://image.inews24.com/v1/9397e3bc17de71.jpg)
피부과 전문의 문정윤 리원피부과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피부왕정윤'에서 암내를 개선하는 데 효과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주기적으로 겨드랑이 땀과 세균을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체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후각은 수분을 통한 자극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겨드랑이를 깨끗하게 씻은 뒤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데오도란트는 땀 냄새를 가리거나 줄일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품"이라며 "땀 분비 자체를 억제하지는 못하지만,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감소시키는 향균 성분과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제와 함께 향료 등이 포함돼 있어 땀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땀 분비를 직접적으로 억제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드리클로'를 추천하며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드리클로 외에도 스웨클로, 노스엣, 데오클랜 등의 유사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을 쓰면) 에탄올과 정제수에 녹인 염화알루미늄 성분이 땀샘을 막아 일시적으로 땀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당황스럽거나 불편할 때가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Social Citizen]](https://image.inews24.com/v1/ebcae7671db05b.jpg)
그러면서 "(이 같은 제품들은) 자기 전에 샤워 후 물기를 잘 말리고 바른 뒤 아침에 일어나서 닦아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며 "구입과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 후 피부가 따갑거나 피부 질감이 변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땀 분비가 심하지 않고 약간의 체취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주로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전신 경구 약제도 효과가 있다"고 밝힌 그는 "어느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적으로 땀 분비가 과도할 때는 옥시부티닌, 클리코피롤레이트와 같은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항콜린성 제제는 교감신경을 억제해 전신에 땀 분비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땀 분비 외에 다른 교감신경의 기능도 함께 억제되기 때문에 입과 눈이 건조해지거나 소변이 정체가 되고 두통이 오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경구제는 가급적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우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복용할 수 있겠지만, 일상적인 치료법으로는 잘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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