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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우주선 '크루-10' 발사…발 묶인 우주비행사 돌아온다 [지금은 우주]


15일 오전 발사 성공, 하루 뒤 ISS에 도킹

스페이스X의 드래건 크루-10이 15일 오전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스페이스X의 드래건 크루-10이 15일 오전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드래건 크루-10(CREW-10)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15일 오전 8시 3분 우주로 떠났다. 이번 우주선은 보잉사의 스타라이너에 탑승했던 우주인 2명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임무도 있다.

지난해 6월 보잉사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에 탑승한 2명의 우주비행사는 1주일 정도의 여정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시험비행을 떠난 바 있다.

ISS에 도킹한 이후 스타라이너에서 헬륨가스 누출 등 결함이 발생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보잉사는 스타라이너가 지구로 되돌아올 때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2명의 우주비행사를 ISS에 남겨둔 채 무인으로 귀환시켰다.

스타라이너 우주비행사 2명은 졸지에 ISS에 장기간 체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날 플로리다주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한 크루-10에는 일본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을 포함해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은 발사 하루 뒤인 16일 ISS와 도킹한다. 이후 크루-10에 탑승했던 4명의 우주비행사를 ISS에 남겨두고 스타라이너로 ISS에 간 우주인 2명 등을 태운 뒤 오는 19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NASA와 스페이스X의 갈등도 불거졌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보잉사의 장기 체류 우주인에 대해 더 일찍 귀환시킬 수 있었는데 NASA가 반대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NASA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전현직 미국 행정부도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를 비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하자마자 미국 과학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 NASA도 예외는 아니다.

NASA는 상업우주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스페이스X와 보잉사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보잉사는 유인우주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스페이스X의 기술적 부분과 비교하면 많이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중심으로 떠 오르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자리잡은데다 스페이스X의 독주를 견제할 뚜렷한 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NASA가 이래저래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치고 있어 앞으로 미국 우주과학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드래건 크루-10이 15일 오전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크루-10은 16일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사진=NASA]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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